피부가 푸석푸석하고 탄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시나요? 좋다는 화장품을 써봐도 채워지지 않는 속건조 때문에 고민이신가요? 많은 분들이 이너뷰티를 위해 저분자 콜라 D라겐을 찾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돈만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싼 돈 주고 먹는 콜라겐, 왜 나는 효과가 없을까요? 그건 바로, 수많은 제품들 사이에서 진짜 효과 있는 제품을 골라내는 기준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효과 없는 콜라겐 피하는 핵심 3줄 요약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분자 크기인 달톤(Da) 수치가 낮을수록 흡수율이 높으므로,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콜라겐의 핵심 성분인 GPH(Gly-Pro-Hyp) 함량과 비타민C, 히알루론산 등 시너지를 내는 부원료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진짜 효과를 원한다면 확인해야 할 5가지 기준
시중에 판매되는 수많은 먹는 콜라겐 제품들, 모두 같은 콜라겐이 아닙니다. 광고에 현혹되어 아무 제품이나 선택했다가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 속 진피층까지 제대로 도달하여 피부 탄력과 보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저분자 콜라겐을 고르는 깐깐한 기준 5가지를 알려드립니다.
하나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인증 확인은 필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첫 번째 기준은 바로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입니다. 국내 유통되는 콜라겐 제품 중 오직 3.5%만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부분은 기능성이 입증되지 않은 ‘일반식품(기타가공품, 캔디류 등)’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등의 기능성을 국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통해 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증명되었다는 뜻이므로, 효과 없는 제품을 걸러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둘 흡수율을 결정하는 분자 크기 ‘달톤(Da)’
콜라겐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고 말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흡수율’ 때문입니다. 닭발이나 돼지껍데기에 풍부한 동물성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커서 우리 몸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배출됩니다. 이와 달리, 생선 비늘 등에서 추출한 피쉬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작은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형태로, 체내 흡수율이 월등히 높습니다.
콜라겐 분자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는 ‘달톤(Da)’인데, 이 수치가 낮을수록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300~500 달톤(Da) 사이를 초저분자 콜라겐으로 분류하며, 분자 크기에 따라 흡수율이 최대 200배까지 차이 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 선택 시 상세 정보에서 ‘달톤(Da)’ 수치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셋 콜라겐의 핵심 지표 성분 ‘GPH’ 함량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라고 해서 다 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콜라겐이 피부 속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핵심 아미노산인 글리신(Glycine), 프롤린(Proline), 하이드록시프롤린(Hydroxyproline)이 결합된 ‘GPH(Gly-Pro-Hyp)’ 트리펩타이드 구조가 중요합니다. 이 GPH 구조는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섭취 시 분해되지 않고 피부까지 도달하여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콜라겐 원료들은 이 GPH 함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합니다. 일부 제품은 GPH 함량을 3.2% 이상으로 높여 기능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제품을 선택할 때 GPH 함량이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넷 시너지를 높이는 부원료를 확인하세요
콜라겐은 다른 영양소와 함께 섭취했을 때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콜라겐 제품에 비타민C가 함께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로부터 콜라겐이 분해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 외에도 피부 진피층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 엘라스틴이나 모발 및 손톱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오틴,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세라마이드 등이 부원료로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이너뷰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피부 건강을 위한 시너지 부원료
- 비타민C 콜라겐 합성을 돕는 필수 영양소
- 히알루론산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는 역할
- 엘라스틴 콜라겐 기둥을 묶어주는 탄성 단백질
- 비오틴 피부, 모발, 손톱 건강 유지에 도움
- 세라마이드 피부 장벽 강화 및 수분 증발 방지
다섯 불필요한 첨가물은 없는지 체크
매일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 제품인 만큼, 불필요한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맛이나 향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합성향료, 착색료, 감미료나 제품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한 보존료 등이 최소화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어류에서 추출하는 피쉬콜라겐의 특성상 어류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원산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분자 콜라겐,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할까
좋은 제품을 골랐다면, 이제는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콜라겐 섭취 시간, 하루 권장량,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미리 알아두세요.
섭취 시간 공복 vs 식후
콜라겐 섭취 시간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의 경우 이미 작게 분해되어 있어 흡수율이 높아 섭취 시간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다만, 단백질 소화 효소가 활발히 분비되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위장에 부담을 덜 줄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형별 특징 비교
먹는 콜라겐은 분말, 액상, 젤리 스틱, 알약(정제)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타입을 선택하세요.
| 제형 | 장점 | 단점 |
|---|---|---|
| 분말 콜라겐 | 고함량 섭취 가능, 다양한 음식에 활용 가능 | 특유의 비린내가 날 수 있음, 휴대 시 불편함 |
| 액상 콜라겐 | 흡수가 빠르고 함량이 높은 편 | 가격이 비싸고, 휴대성이 떨어질 수 있음 |
| 젤리 스틱 | 간식처럼 맛있게 섭취 가능, 휴대성 좋음 | 콜라겐 함량이 낮고 당류가 높을 수 있음 |
| 알약/정제 | 섭취가 간편하고 비린내가 없음 | 함량이 낮아 여러 알을 섭취해야 할 수 있음 |
하루 권장량과 주의사항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콜라겐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보통 1,000mg에서 3,000mg 사이입니다. 제품에 표기된 권장량을 지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다 섭취 시 드물게 소화 불량, 설사, 복부 팽만감과 같은 위장 장애나 피부 트러블,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류 알레르기가 있거나 특정 질환으로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를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