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바르는 선크림, 혹시 답답하고 끈적여서 건너뛸 때가 더 많으신가요?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아침마다 백탁 현상과 씨름하고, 오후만 되면 유분 때문에 번들거리는 피부 때문에 선크림 바르기가 망설여지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특히 공들인 메이크업이 선크림 때문에 밀리고 들뜨는 날에는 속상한 마음마저 들죠. 저 역시 이런 고민들로 수많은 선크림을 유목민처럼 떠돌았습니다. 그러다 ‘이거 하나’ 바꿨을 뿐인데 답답함은 사라지고 산뜻함만 남아, 이제는 선크림 바르는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공스킨 선크림, 핵심만 콕콕
- 산뜻한 마무리의 비밀은 ‘얇게 여러 번’ 덧바르는 레이어링에 있습니다.
-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로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데프리 메이크업에 활용하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 꼼꼼한 이중 세안은 자외선 차단 효과는 누리면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마무리 단계입니다.
노하우 하나, 완벽한 자외선 차단을 위한 양 조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바로 ‘양 조절’입니다. 제품에 표기된 SPF50+, PA+++와 같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충분한 양을 발라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양을 권장하지만,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바르면 흡수가 더뎌져 끈적임이나 화장 밀림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공스킨 선크림처럼 발림성이 좋은 로션 타입의 제형은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을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르고,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킨 후,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되는 광대, 콧등, 이마와 같은 부위에 한 번 더 덧발라주면 답답함 없이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노하우 둘, 얇게 겹쳐 바르는 ‘레이어링’ 기술
선크림을 바를 때 ‘어떻게’ 바르는지가 ‘무엇을’ 바르는지만큼 중요합니다. 특히 톤업 기능이 있는 선크림의 경우, 뭉침이나 들뜸 현상 없이 자연스럽게 피부톤을 보정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공스킨 선크림을 피부에 올린 후, 손가락으로 문지르기보다는 가볍게 톡톡 두드리며 흡수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방법은 백탁 현상을 최소화하고 흡수력을 높여 보송하고 산뜻한 마무리를 도와줍니다. 또한, 스킨케어 제품이 충분히 흡수된 후에 선크림을 발라야 밀림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건성 피부라면 기초를 촉촉하게, 지성 피부라면 유분감이 적은 제품으로 마무리한 후 선크림을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노하우 셋, 메이크업 베이스로 똑똑하게 활용하기
바쁜 아침, 화장 단계를 줄여주는 ‘파데프리’ 메이크업이 유행입니다. 공스킨 선크림은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로 칙칙한 피부톤을 화사하게 보정해주어 메이크업 베이스 대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마치 톤업크림을 바른 듯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돈해주어 파운데이션이나 BB크림 사용 전 단계에 바르면 메이크업의 지속력과 밀착력을 높여줍니다. 특히 피부 트러블이나 모공이 고민인 분들은 여러 제품을 겹쳐 바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자외선 차단과 피부톤 보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입니다. 야외 활동이 많은 날에는 휴대하며 덧발라주면 자외선 차단과 함께 화사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종류별 특징 비교
선크림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에 따라 유기자차, 무기자차, 그리고 이 둘을 합친 혼합자차로 나뉩니다. 각각의 특징을 이해하면 자신의 피부 타입과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종류 | 차단 방식 | 주요 성분 | 장점 | 단점 |
|---|---|---|---|---|
| 유기자차 (유기적 자외선 차단제) |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에너지로 변환 후 소멸 |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아보벤존 등 | 발림성이 부드럽고 백탁 현상이 거의 없음 | 피부에 흡수되는 방식이라 민감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눈시림 현상이 있을 수 있음 |
| 무기자차 (무기적 자외선 차단제) | 피부 표면에 물리적인 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반사 |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에 적합하고, 바르는 즉시 효과가 나타남 |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고, 다소 뻑뻑한 발림성을 가질 수 있음 |
| 혼합자차 |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 | 유기 + 무기자차 성분 혼합 | 유기자차의 발림성과 무기자차의 순한 사용감을 모두 가짐 | 제품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 |
노하우 넷,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하는 순한 성분
자외선 차단은 물론, 피부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스킨 선크림은 민감성 피부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병풀 추출물과 같은 피부 진정 성분이나, 히알루론산, 판테놀 등 보습과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모공 막힘 가능성이 적은 논코메도제닉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라면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잦은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하우 다섯, 트러블 방지를 위한 꼼꼼한 클렌징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지우는 것’입니다. 제대로 클렌징하지 않으면 선크림 잔여물과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워터프루프나 스웨트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 또는 톤업 기능이 있는 선크림을 사용했다면 이중 세안은 필수입니다. 1차로 클렌징 오일이나 워터를 사용해 선크림과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녹여낸 후, 2차로 클렌징 폼을 이용해 미세한 잔여물까지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꼼꼼한 세안법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