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와이퍼 올리기, 자동 세차 시 파손 막는 꿀팁

새로 뽑은 벤츠를 끌고 자동 세차에 들어갔는데, “사장님, 와이퍼 그냥 올리면 안 돼요!” 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혹은 겨울철 꽁꽁 얼어붙은 와이퍼 때문에 아침부터 진땀 뺀 경험은 없으신가요? 벤츠 오너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당황스러운 순간입니다. 힘으로 올리자니 본네트(후드)에 긁힐 것 같고, 그대로 두자니 자동 세차 솔에 파손될까 걱정되셨을 겁니다. 이게 실제 많은 초보 운전자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벤츠 와이퍼, 핵심만 미리보기

  • 벤츠 와이퍼는 본네트(후드)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일반 차량처럼 그냥 들어 올려지지 않습니다.
  • 와이퍼를 안전하게 올리려면 반드시 ‘서비스 모드’ 또는 ‘교체 위치’로 설정해야 합니다.
  • 이 설정은 시동을 끈 직후 와이퍼 레버를 조작하거나, 차량 디스플레이 메뉴를 통해 간단히 진입할 수 있습니다.

왜 벤츠 와이퍼는 그냥 올라가지 않을까?

벤츠 와이퍼가 쉽게 올라가지 않는 이유는 디자인과 공기역학적 설계 때문입니다. 와이퍼 암과 블레이드가 주행 중에는 본네트(후드) 라인 아래로 숨겨져 공기 저항을 줄이고 깔끔한 외관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이런 구조 때문에 무턱대고 와이퍼를 힘으로 들어 올리면 후드 끝부분의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와이퍼 암 자체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실수가 예상치 못한 수리비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벤츠 와이퍼 세우는 법 서비스 모드 진입 완벽 가이드

벤츠 와이퍼를 안전하게 세우는 방법, 즉 ‘서비스 모드’ 또는 ‘정비 모드’로 진입하는 방법은 차량 모델과 연식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방법 1 시동 끄고 버튼 하나로 해결하기

가장 보편적이고 많은 벤츠 모델(C클래스 W205, E클래스 W213, GLC 등)에 적용되는 방법입니다. 순서는 매우 간단합니다.



  1.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 버튼을 한 번 또는 두 번 눌러 전원을 켭니다.
  2. 다시 시동 버튼을 눌러 전원을 완전히 끕니다.
  3. 전원이 꺼진 직후(약 3~5초 이내), 스티어링 휠 좌측의 와이퍼 조작 레버(방향지시등 레버) 끝에 있는 워셔액 분사 버튼을 3~5초간 길게 누릅니다.
  4. “삑” 소리와 함께 와이퍼가 앞유리 중앙 수직 위치로 이동하며 멈춥니다.

이 상태에서 와이퍼를 들어 올리면 본네트 간섭 없이 안전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 와이퍼를 원위치 시키려면 다시 시동을 걸거나 와이퍼 레버를 살짝 조작하면 자동으로 내려갑니다.



방법 2 차량 디스플레이 메뉴로 설정하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신형 모델(S클래스 W223, C클래스 W206, EQ 전기차 시리즈 등)의 경우, 차량 설정 메뉴를 통해 더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1.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설정’ 또는 ‘차량’ 메뉴로 들어갑니다.
  2. ‘라이트’ 또는 ‘차량 설정’과 관련된 항목을 찾습니다.
  3. ‘와이퍼 교체 위치’ 또는 ‘서비스 위치’ 메뉴를 찾아 활성화(ON) 합니다.

메뉴 이름이나 경로는 모델별 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방법은 차량 사용 설명서(매뉴얼)를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동 세차와 겨울철 필수 꿀팁

와이퍼를 서비스 모드로 세우는 기능은 단순히 교체를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일상적인 차량 관리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노하우입니다.



자동 세차 전 와이퍼 파손 막는 법

자동 세차 기계의 회전 브러시는 생각보다 강력해서, 누워있는 와이퍼 블레이드를 걸어 파손시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세차 전 반드시 와이퍼를 서비스 모드로 세워두면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비싼 와이퍼 암과 모터의 고장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 성에와 동결 예방하기

눈이나 비가 온 다음 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유리에 꽁꽁 얼어붙기 쉽습니다. 이때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고무 블레이드가 찢어지거나 와이퍼 모터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겨울철 밤샘 주차 시 미리 와이퍼를 세워두면 이런 동결 현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벤츠 와이퍼 셀프 교체, 어렵지 않아요

서비스 모드로 와이퍼를 세웠다면, 이제 누구나 쉽게 와이퍼를 셀프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 방법

벤츠 와이퍼 암과 블레이드는 대부분 간단한 클립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와이퍼 암과 블레이드가 만나는 지점의 작은 사각형 버튼이나 클립을 누른 상태에서 블레이드를 아래쪽이나 위쪽으로 밀면 쉽게 분리됩니다. 새 블레이드를 장착할 때는 분리의 역순으로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끼워주면 됩니다. 이때, 차종별로 와이퍼 사이즈가 다르니(예: C클래스, E클래스) 본인 차량에 맞는 사이즈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와이퍼 교체 비용 아끼는 노하우

와이퍼 교체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구분 장점 단점 예상 가격 (1세트 기준)
서비스센터 정품 가장 확실한 품질과 호환성 높은 가격, 공임 발생 가능 10만원 이상
애프터마켓 제품 (보쉬, 발레오 등) 합리적인 가격, 우수한 품질 차량에 맞는 정확한 모델 확인 필요 3만원 ~ 7만원
리필 고무만 교체 가장 저렴한 방법 작업이 다소 번거로움, 기존 프레임 상태가 좋아야 함 1만원 내외

정품이 가장 좋지만, 보쉬(Bosch)나 발레오(Valeo) 같은 유명 애프터마켓 브랜드 제품도 품질이 매우 우수하여 많은 오너들이 선호합니다. 자신의 운전 습관과 예산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와이퍼 소음과 성능 저하 해결책

와이퍼를 작동시킬 때 ‘드드득’ 하는 소음이나 떨림, 유리에 줄이 생기는 현상은 운전자의 신경을 매우 거슬리게 합니다. 이는 대부분 와이퍼 수명이 다했거나 유리 표면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드득 소음, 떨림, 줄 생김 원인과 해결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앞유리의 상태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름때, 즉 유막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막 제거제를 사용하여 유리창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소음과 떨림이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유막 제거 후 발수 코팅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만약 유막을 제거해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와이퍼 블레이드의 고무가 경화되거나 손상된 것이므로, 이때는 와이퍼를 교체해야 합니다.



꼭 기억해야 할 주의사항

벤츠 와이퍼를 관리할 때 초보 오너들이 실수하기 쉬운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 절대로 힘으로 와이퍼를 들어 올리려 하지 마세요. 후드(본네트)나 와이퍼 암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와이퍼가 서비스 위치에 세워진 상태에서는 와이퍼를 작동시키지 마세요.
  • 와이퍼 교체 시, 분리된 와이퍼 암이 스프링 장력 때문에 ‘탁’하고 앞유리를 쳐서 유리가 파손될 수 있으니, 항상 두꺼운 수건 등을 깔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가장 정확한 정보는 항상 자신의 차량 사용 설명서에 있습니다. 헷갈릴 때는 매뉴얼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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