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 VT ETF와 무엇이 다를까? 8가지 비교 분석

전세계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데, 어떤 ETF를 골라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한국판 VT’라 불리는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와 원조 글로벌 분산투자 ETF인 VT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름은 비슷한 것 같은데, 정작 무엇이 다른지, 내 투자 성향에는 어떤 상품이 더 맞을지 헷갈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두 ETF의 차이점을 속 시원하게 비교 분석해 드립니다.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 vs VT 핵심 요약

  •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는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이고, VT는 시장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입니다.
  • 액티브 운용 방식의 특성상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는 VT보다 총보수 및 운용수수료가 높습니다.
  •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는 국내 상장 상품으로 연금저축펀드, IRP, ISA 등 절세 계좌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VT는 해외 상장 상품으로 직접투자를 해야 합니다.

운용 방식의 차이 액티브와 패시브

두 ETF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바로 운용 방식에 있습니다.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액티브 ETF’입니다. 반면, 뱅가드(Vanguard)의 창립자 존 보글의 패시브 투자 철학을 따르는 VT(Vanguard Total World Stock ETF)는 대표적인 ‘패시브 ETF’입니다.



패시브 ETF는 특정 지수를 그대로 복제하여 시장 평균 수익률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반면,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직접 고르고 비중을 조절하여 벤치마크(BM) 대비 높은 초과수익, 즉 ‘알파(Alpha)’를 추구합니다. 따라서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 전략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는 반면, VT는 전적으로 시장의 흐름에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벤치마크 지수 FTSE Global All Cap Index

흥미롭게도 두 ETF는 모두 ‘FTSE Global All Cap Index’를 벤치마크(비교지수)로 삼고 있습니다. 이 지수는 전 세계 선진국과 신흥국 48개국의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를 모두 포함하며, 전 세계 주식 시장 시가총액의 약 98%를 커버하는 매우 넓은 범위의 지수입니다. VT는 이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여 구성하는 패시브 방식이고,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는 이 지수를 기준으로 삼되, 운용사의 판단에 따라 특정 국가나 업종, 종목의 비중을 조절하여 초과 수익을 내려는 액티브 전략을 사용합니다.



총보수 및 운용수수료 비교

일반적으로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의 정성적, 정량적 분석과 운용 전략이 더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패시브 ETF보다 총보수와 운용수수료가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장기투자에 있어 총보수는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므로 신중하게 비교해야 합니다.



ETF명 총보수(연)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 0.25% 수준
VT (Vanguard Total World Stock ETF) 0.06%

구성 종목 TOP 10 비교

VT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에 따라 기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므로, TOP 10 종목은 대부분 우리가 잘 아는 글로벌 대형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 역시 비슷한 종목들을 담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대한 펀드매니저의 분석에 따라 각 종목의 비중이 VT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순위 VT ETF 구성종목 비중
1 NVIDIA Corp. 4.34%
2 Microsoft Corp. 4.13%
3 Apple Inc. 3.19%
4 Amazon.com Inc. 2.34%
5 Meta Platforms Inc. Class A 1.76%
6 Broadcom Inc. 1.42%
7 Alphabet Inc. Class A 1.16%
8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Ltd. 0.98%
9 Alphabet Inc. Class C 0.95%
10 Tesla Inc. 0.90%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의 경우, 출시 초기이므로 구성 종목 데이터가 자주 변경될 수 있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익률과 변동성 기대치

패시브 ETF인 VT는 시장의 성장만큼 꾸준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추적오차가 적어 예측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액티브 ETF인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는 시장 상황을 뛰어넘는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지만, 운용사의 전략이 시장 예측과 빗나갈 경우 벤치마크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할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투자자는 본인의 리스크 관리 성향에 따라 어떤 방식을 선호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세금 및 투자 편의성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는 국내에 상장된 ETF이므로 원화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금저축펀드, 개인형 퇴직연금(IRP), 중개형 ISA 계좌에 편입하여 비과세 또는 저율과세 등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노후 준비 및 장기투자에 유리합니다. 반면, VT는 미국에 상장된 ETF이므로 해외 주식계좌를 통해 달러로 환전하여 투자해야 하며,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됩니다.



환노출 전략

두 ETF 모두 별도의 환헤지를 시행하지 않는 환노출 상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투자 자산의 가치 변동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에도 수익률이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달러나 투자 대상 국가의 통화 가치가 원화 대비 상승하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고, 반대로 하락하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분산투자에 있어서 환율 변동은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입니다.



어떤 투자자에게 더 적합할까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 추천 대상

  • 시장을 이기는 초과 수익(알파)을 추구하는 투자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 능력을 신뢰하는 투자자
  • 연금저축, IRP, ISA 등 절세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투자자
  • 환전 없이 원화로 편리하게 글로벌 투자를 시작하고 싶은 초보 투자자

VT ETF 추천 대상

  • ‘시장을 이기려 하지 말고, 시장 전체를 사라’는 존 보글의 패시브 투자 철학에 공감하는 투자자
  • 최대한 낮은 총보수로 장기적인 자본주의 성장의 과실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
  • 글로벌 시장의 평균 수익률에 만족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싶은 투자자
  • 환전 및 해외주식 직접투자에 익숙한 투자자

결론적으로, 두 ETF는 전 세계 주식에 분산 투자한다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운용 방식과 비용, 세금 혜택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시장을 이기려는 적극적인 투자자는 TIGER 토탈월드 스탁액티브를, 저비용으로 시장 전체에 투자하려는 안정적인 투자자는 VT를 코어 자산으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 목표와 성향을 꼼꼼히 따져보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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