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어깨 결림이나 허리 통증 때문에 밤새 한방동의고 파스를 붙이고 주무시나요? 자고 일어나면 개운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아침에 피부가 가렵거나 통증이 그대로인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많은 분들이 통증 완화를 위해 무심코 자기 전 파스를 붙이지만, 사실 이 습관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상비약처럼 든든한 한방 파스, 하지만 자기 전에 붙이는 것은 피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자기 전 한방동의고 파스를 피해야 하는 이유
- 피부 호흡을 방해하여 각종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수면 중 체온 변화로 인해 저온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 파스의 자극이 깊은 수면을 방해하여 피로 회복을 더디게 만듭니다.
밤사이 피부가 보내는 비상 신호
한방동의고 파스를 밤새 붙이고 자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잠자는 동안에는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는데, 이때 파스가 피부를 완전히 덮고 있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모공이 막히기 쉽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파스의 접착력과 성분 때문에 파스 알레르기, 가려움증, 발진 등 피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동의고카타플라스마에 포함된 살리실산글리콜 같은 진통 효과 성분이나 L-멘톨, d-캄파의 자극이 밤새 이어지면 민감한 피부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에 파스를 떼어낼 때 끈적임과 함께 피부 각질이 손상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따뜻함이 오히려 독이 되는 순간
많은 한방 파스는 온찜질 효과를 내는 핫파스 계열입니다. 이런 핫파스는 혈액순환을 개선해 만성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잠자는 동안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수면 중에는 움직임이 거의 없어 파스가 눌린 상태로 계속 열을 가하게 됩니다. 이불 속의 온도까지 더해지면 해당 부위의 온도가 과도하게 올라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온 화상을 입을 위험이 커집니다. 화끈거리는 느낌이 통증 완화 효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피부가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으니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파스의 소염 효과나 진통 효과는 혈액순환이 원활한 낮 시간에 붙였을 때 더 효과적입니다.
파스 종류별 권장 사용 상황
통증의 종류에 따라 올바른 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통증과 만성 통증에 따라 추천되는 파스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통증 종류 | 증상 예시 | 추천 파스 | 효과 |
|---|---|---|---|
| 급성 통증 | 운동 후 통증, 타박상, 멍, 삠, 염좌 | 쿨파스 (냉찜질 효과) | 피부 열을 식히고 혈관을 수축시켜 부기와 염증을 가라앉힘 |
| 만성 통증 | 관절통, 신경통, 허리 통증, 어깨 결림 | 핫파스 (온찜질 효과) |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 이완을 도와 통증 완화 |
숙면을 방해하는 숨은 요인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붙인 파스가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파스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나 피부에 가해지는 시원하거나 뜨거운 자극은 예민한 사람에게는 신경 안정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뒤척이게 되면 근육 이완과 피로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다음 날 오히려 몸이 더 찌뿌둥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통증 관리도 중요하지만, 숙면을 통해 몸이 스스로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방동의고 파스, 제대로 알고 사용하기
한방동의고 파스는 치자, 황백 등 생약 성분과 소염진통제 성분이 결합되어 근육통, 관절통, 허리 통증 등 다양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상비약입니다. 하지만 최대의 효과를 보고 부작용을 피하려면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스는 치료제가 아닌 통증 완화제라는 점을 기억하고, 5~6일 이상 사용해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파스의 효과는 12시간 정도 지속되므로, 자기 전보다는 아침에 일어나 활동을 시작할 때 붙이는 것이 통증 완화와 피부 건강 모두에 이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