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SUV를 알아보고 계신가요? 싼타페나 쏘렌토는 너무 흔하게 느껴지고, 좀 더 특별한 매력을 가진 패밀리카를 찾으신다면 푸조 5008이 눈에 들어왔을 겁니다. 그런데 막상 구매를 결심하려니 알뤼르(Allure)와 GT, 두 트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복잡한 제원은 머리가 아파오시죠? 나에게 딱 맞는 선택은 대체 무엇일까요?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의 모든 고민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푸조 5008, 이것만 알고 선택하세요
- 뛰어난 공간 활용성의 7인승 SUV 2열 독립 시트와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은 패밀리카는 물론 차박,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도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 두 가지 매력, 알뤼르 vs GT 합리적인 가격에 탄탄한 기본기를 원한다면 ‘알뤼르’, 스포티한 디자인과 풍부한 편의사양을 원한다면 ‘GT’가 정답입니다.
- 효율적인 연비와 안정적인 주행 성능 검증된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만족스러운 연비와 편안한 주행감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푸조 5008 제원 완벽 분석
자동차를 선택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제원입니다. 푸조 5008의 크기와 성능을 파악하면, 우리 가족에게 적합한 차량인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전장 4,650mm, 전폭 1,845mm, 그리고 2,840mm의 넉넉한 휠베이스(축거)는 안정적인 주행감과 넓은 실내 공간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7인승 SUV로서 2열과 3열의 공간감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해볼 수 있는 중요한 수치입니다.
구분 | 1.2 퓨어테크 (PureTech) 가솔린 | 1.5 BlueHDi 디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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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 전폭 / 전고 | 4,650mm / 1,845mm / 1,650mm | |
축거 (휠베이스) | 2,840mm | |
엔진 형식 / 배기량 | 직렬 3기통 / 1,199cc | 직렬 4기통 / 1,499cc |
최고출력 / 최대토크 | 131마력 / 23.5kg.m | 131마력 / 30.6kg.m |
변속기 | EAT8 8단 자동변속기 | |
복합연비 | 12.1km/L | 16.1km/L |
공차중량 | 1,530kg (알뤼르) / 1,590kg (GT) | 1,610kg |
알뤼르 vs GT, 나에게 맞는 트림은?
푸조 5008은 크게 ‘알뤼르’와 ‘GT’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뉩니다. 두 트림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공유하지만, 디자인과 편의사양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어떤 트림이 더 좋다고 말하기보다는, 운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에 따라 더 적합한 선택이 달라집니다.
한눈에 보는 트림 별 주요 차이점
구분 | 푸조 5008 알뤼르 | 푸조 5008 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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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 LED 헤드램프, 18인치 휠 | Full LED 헤드램프, 19인치 알로이 휠, GT 전용 그릴 및 엠블럼 |
실내 | 패브릭/인조가죽 시트 | 알칸타라/가죽 시트, 전용 스티치, GT 엠블럼 |
안전/편의사양 |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동식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
가격 |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 | 추가 옵션만큼 높은 가격 |
그래서 나에게 맞는 트림은?
만약 당신이 불필요한 옵션을 제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7인승 수입 SUV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실속파라면 ‘알뤼르’ 트림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인 안전 및 편의사양은 충분히 갖추고 있어 패밀리카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반면,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Full LED 헤드램프와 같은 스포티한 디자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첨단 ADAS 기능, 그리고 알칸타라 시트가 주는 고급스러운 실내 감성을 원한다면 고민 없이 ‘GT’ 트림으로 가는 것이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특히 GT 트림의 디자인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패밀리카로서의 실력은?
디자인과 성능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실용성’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패밀리카라면 공간 활용성이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공간 활용성: 트렁크와 3열
푸조 5008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공간 활용성입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237리터지만, 3열 시트를 접으면 952리터로 늘어나고, 2열 시트까지 모두 접으면 최대 2,150리터라는 광활한 적재 공간이 나타납니다. 이는 유모차나 여러 개의 골프백을 싣는 것은 물론,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기에도 충분한 크기입니다. 또한, 2열 시트가 3개의 독립 시트로 구성되어 있어 카시트 3개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은 다자녀 가정에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다만 3열 공간은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보다는 어린이나 단거리 이동에 더 적합하다는 점은 참고해야 합니다.
운전의 즐거움: 아이콕핏(i-Cockpit)과 주행 성능
푸조 5008의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독특한 ‘아이콕핏(i-Cockpit)’이 눈에 들어옵니다.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과 그 위로 보이는 헤드업 디지털 계기판은 마치 비행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느낌을 주며 운전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1.5 BlueHDi 디젤 엔진은 뛰어난 연비는 물론, 일상 주행에서 충분한 힘을 발휘하며 정숙성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콤팩트한 핸들 덕분에 핸들링이 민첩하고 코너링 성능도 안정적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구매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
모든 차에 장점만 있을 수는 없듯이, 푸조 5008을 선택하기 전에 몇 가지 고려해야 할 현실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푸조 5008 단점과 오너들의 목소리
오너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국산차 대비 부족한 편의사양입니다. 예를 들어 열선 핸들이나 통풍 시트의 부재는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또한 수입차 특성상 국산차에 비해 AS 서비스센터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부품 수급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중고차 가격의 감가율이 국산 경쟁 모델 대비 높은 편이라는 것도 현실적인 단점 중 하나입니다.
유지비와 경쟁 모델 비교
푸조 5008은 1.2 가솔린과 1.5 디젤 모두 낮은 배기량 덕분에 자동차세가 저렴하고, 뛰어난 연비로 유류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산 대표 7인승 SUV인 싼타페, 쏘렌토와 비교했을 때, 푸조 5008은 독특한 디자인과 주행 감성, 뛰어난 연비를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반면, 싼타페와 쏘렌토는 더 넓은 서비스 네트워크와 높은 중고차 가격 방어, 풍부한 편의 옵션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어, 어떤 가치에 우선순위를 두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