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좌석 배치도|항공권 예매 전 반드시 확인할 5가지 체크리스트



설레는 마음으로 예매한 제주항공 항공권, 그런데 막상 탑승하니 창문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화장실 옆이라 시끄러워 잠 못 이룬 경험 없으신가요? 좌석 하나 잘못 선택했을 뿐인데 여행의 시작부터 피로가 몰려온다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비행기 좌석은 단순히 앉아가는 자리가 아니라, 여행의 질을 결정하는 첫 단추입니다. 똑같은 이코노미 클래스라도 어디에 앉느냐에 따라 편안함의 수준이 달라진다는 사실, 이 글을 읽는 순간부터는 더 이상 ‘아무 자리’나 앉지 않게 될 겁니다.

제주항공 좌석 예매 전 확인사항

  • 제주항공의 주력 기종인 B737-800 항공기는 좌석 배치에 따라 명당과 비추천 좌석이 명확히 나뉩니다.
  • 사전 좌석 지정을 통해 추가 비용을 내더라도 비상구 좌석이나 앞 좌석 등 넓고 편안한 자리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 나의 여행 스타일(동반자, 비행 시간)과 필요(빠른 하기, 레그룸 확보)에 맞춰 좌석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제주항공 항공기 파헤치기

제주항공을 이용하기 전, 우리가 타게 될 항공기에 대해 아는 것은 좌석 선택의 기본입니다. 제주항공은 주로 보잉(Boeing) 737-800(B737-800) 기종을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항공기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단거리 및 중거리용 항공기로, 안정성이 입증된 기종이죠. 제주항공은 이 B737-800 항공기를 크게 두 가지 좌석 구성으로 운영합니다. 하나는 모든 좌석이 이코노미 클래스로 이루어진 189석 구성이고, 다른 하나는 비즈니스 라이트(Business Lite) 또는 뉴클래스(New Class)로 불리는 좌석 12석과 이코노미 162석으로 구성된 174석 버전입니다. 따라서 어떤 구성의 항공기에 탑승하느냐에 따라 좌석 배치도가 달라지므로 예매 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뉴클래스(New Class)와 이코노미 클래스

제주항공의 ‘뉴클래스’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에 가까운 개념으로, 기존 3-3 배열을 2-2 배열로 바꾸고 좌석 간격을 41인치까지 넓혀 훨씬 쾌적한 비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물론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만, 괌, 사이판, 동남아 노선과 같은 중거리 비행에서는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승객이 이용하는 이코노미 클래스는 약 29-31인치의 좌석 간격을 가지고 있어 키가 큰 사람에게는 다소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같은 이코노미 클래스 안에서도 어느 좌석을 선택하는지가 매우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제주항공 좌석 배치도 완벽 분석

항공권 예매 후 가장 고민되는 순간, 바로 좌석 선택입니다. 제주항공 좌석 배치도를 펼쳐놓고 어디가 좋은 자리일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명당 좌석과 피해야 할 좌석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유료 좌석 vs 무료 좌석, 당신의 선택은

제주항공은 항공권 예매 시 또는 출발 24시간 전까지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자리를 미리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장거리 비행의 편안함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투자일 수 있습니다. 만약 유료 좌석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출발 24시간 전부터 가능한 모바일 체크인 또는 온라인 체크인을 통해 남은 좌석 중에서 무료로 좌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 노선의 경우 원하는 자리가 남아있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좌석 종류 특징 추천 대상
비상구 좌석 넓은 레그룸(다리 공간) 확보 가능 키가 큰 사람, 장거리 비행 승객
맨 앞자리 넓은 레그룸, 빠른 하기 가능 아이 동반 가족, 도착 후 일정이 바쁜 승객
세미프론트 좌석 2~5열에 위치하여 빠른 하기 가능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비즈니스 여행객
일반 좌석 추가 비용 없음. 창가, 통로 등 선택 가능 단거리 비행, 비용을 절약하고 싶은 여행객

여행 고수들이 선택하는 명당 좌석

누구나 탐내는 ‘명당 좌석’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명당 좌석은 바로 비상구 좌석입니다. 15열과 16열에 위치한 이 좌석들은 다른 좌석에 비해 레그룸이 월등히 넓어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크게 줄여줍니다. 다만, 15열 좌석은 등받이가 고정되어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편안한 휴식을 원한다면 16열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좌석은 맨 앞 좌석(1열)입니다. 앞 공간이 넓어 편안하고, 비행기에서 가장 먼저 내릴 수 있어 빠른 입국 수속에 유리합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편리한 좌석이죠.

이 좌석만은 피하세요, 비추천 좌석

반면, 잘못 선택하면 비행 내내 후회할 수 있는 ‘비추천 좌석’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맨 뒷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석 등받이가 끝까지 젖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화장실과 갤리(주방)가 가까워 사람들의 왕래와 소음으로 인해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창밖 풍경을 기대하며 창가 좌석을 예매했다면 11A, 12A, 12F 좌석은 주의해야 합니다. 이 좌석들은 날개 위치 때문에 창문이 없거나 시야가 가려져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이 ‘창문 없는 좌석’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권 예매 전 반드시 확인할 5가지 체크리스트

이제 이론은 충분히 익혔으니, 실전 팁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다음 5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당신에게 꼭 맞는 최고의 좌석을 선택해 보세요.

하나, 누구와 함께 여행하시나요

여행의 동반자는 좌석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이라면 아기 요람 설치가 가능하고 공간이 넓은 맨 앞자리가 편리합니다.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라면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좌석을,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원한다면 다른 승객의 방해를 덜 받는 창가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키가 큰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비상구 좌석을 확보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둘, 어디로 여행을 떠나시나요

비행 시간 역시 좌석 선택의 중요한 기준입니다. 김포-제주 같은 국내선이나 1~2시간 거리의 일본 노선 등 단거리 비행에서는 좌석의 중요성이 비교적 덜합니다. 하지만 4시간 이상 소요되는 동남아 노선이나 괌, 사이판 같은 장거리 노선에서는 좌석의 편안함이 여행 전체의 컨디션을 좌우합니다. 비행 시간이 길수록 레그룸 확보가 가능한 유료 좌석 구매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세요.



셋, 좌석 선택에 도움을 주는 도구를 활용했나요

개인의 경험에만 의존하기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트구루(SeatGuru)나 시트맵스(SeatMaestro) 같은 웹사이트에 접속해 이용하려는 항공편명(예: 7C)과 노선을 입력하면, 상세한 좌석 배치도와 함께 각 좌석의 장단점을 색깔로 표시해 줍니다. 좋은 좌석, 주의가 필요한 좌석, 피해야 할 좌석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좌석 선택 실패 확률을 크게 줄여줍니다.

넷, 사전 좌석 지정과 요금을 확인했나요

마음에 드는 좌석을 발견했다면 이제는 선점할 차례입니다. 제주항공은 노선별로 사전 좌석 지정 요금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습니다. 국내선, 일본/중국 노선, 동남아/괌 노선 순으로 요금이 비싸집니다. 항공권 예매 단계에서 혹은 예약 조회 페이지를 통해 좌석을 미리 구매할 수 있으며, 출발 24시간 전까지는 취소 및 환불도 가능하니 부담 없이 좋은 자리를 선점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옆 좌석이 비어 가길 원한다면 공항 현장에서 ‘옆 좌석 구매’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섯, 빠른 탑승과 하기를 고려했나요

여행의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좌석 위치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비행기 앞쪽에 위치한 좌석일수록 내리는 순서가 빨라져 도착 후 입국 심사나 수하물을 찾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정이 빡빡한 비즈니스 여행객이나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면 앞 좌석이나 세미프론트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여유롭게 가장 마지막에 내리고 싶다면 뒷좌석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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