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기미쿠션 매트|건성 피부가 사용하면 생기는 문제점 3가지

커버력 좋다는 말에 덜컥 구매한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 혹시 내 피부에서는 자꾸만 하얗게 일어나고 뭉쳐서 고민이신가요? “연예인들은 어쩜 저렇게 찰떡같이 메이크업이 잘 맞을까?” 부러워하며 나의 ‘쿠션 유목민’ 생활은 언제쯤 끝날지 막막하게 느껴지셨을 겁니다. 특히 건조해서 각질이 잘 일어나는 건성 피부 타입을 가진 분들이라면 매트 쿠션을 사용했을 때 겪는 들뜸 현상과 무너짐 때문에 스트레스받았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완벽한 커버력과 보송한 마무리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갈라지고 주름 끼임만 부각되는 상황에 실망하셨다면 오늘 이야기에 주목해 주세요.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 건성 피부 사용 시 문제점 3줄 요약

  • 강력한 유분 흡착 능력으로 피부 속 수분까지 앗아가 극심한 속건조와 당김을 유발합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메마른 피부 위의 각질과 잔주름을 그대로 드러내 피부 결점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 피부에 착 달라붙지 못하고 겉돌아 뭉침 현상이 발생하며, 지저분하게 무너져 수정 화장이 어렵습니다.

도대체 ‘한가인 기미쿠션’이 뭐길래

최근 ‘한가인 기미쿠션’이라는 이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의 정식 명칭은 대웅제약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Easydew)에서 출시한 ‘멜라 비 토닝 앰플 쿠션’입니다. 이 제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의 이지듀 기미앰플의 핵심 성분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메이크업을 하는 동안에도 기미 케어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죠. 특히 제약회사 화장품이라는 신뢰도와 더불어 뛰어난 커버력으로 기미 커버, 잡티 커버는 물론 모공 커버, 홍조 커버까지 가능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SPF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여름 쿠션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 제품은 크게 촉촉한 광채 피부 표현을 위한 ‘앰플 쿠션’과 보송한 마무리의 세미매트 타입을 위한 ‘기미 매트 팩트’ 두 가지 라인업으로 나뉩니다. 오늘 우리가 집중적으로 살펴볼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가 바로 이 ‘기미 매트 팩트’입니다. 강력한 밀착력과 지속력, 마스크 묻어남이 적다는 장점 덕분에 주로 지성 피부나 복합성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점 하나 속부터 바짝 마르는 사막 피부

매트 쿠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유분 컨트롤’ 능력입니다. 피지 분비가 활발한 지성 피부의 번들거림을 잡아주어 하루 종일 보송한 피부 표현을 유지하도록 돕는 원리이죠. 하지만 이는 유분 자체가 부족한 건성 피부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 역시 뛰어난 피지 흡착 능력으로 건성 피부가 가진 최소한의 유분마저 흡수해 버립니다. 그 결과, 피부 겉은 보송해 보일지 몰라도 피부 속은 수분이 부족해 당기고 아픈 ‘속건조’ 현상이 심화됩니다. 이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메이크업 전에 앰플이나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도, 매트 쿠션을 올리는 순간 수분감이 사라지고 건조함만 남는 경험을 해보셨다면 바로 이 때문입니다.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건강한 광채는 사라지고 푸석함만 남게 되는 것이죠.



피부 타입 매트 쿠션 사용 시 주요 특징 결과
지성 피부 과도한 유분을 효과적으로 제어함 보송하고 깔끔한 피부 표현 유지
건성 피부 부족한 유분을 더욱 감소시킴 속건조, 당김, 피부 장벽 약화 유발

문제점 둘 숨길 수 없는 각질과 주름 끼임

건성 피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각질 부각’입니다. 피부가 건조할수록 각질이 쉽게 일어나는데, 매트 쿠션은 이러한 각질을 잠재워주기보다 오히려 하나하나 찾아내 돋보이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파우더리한 제형이 피부에 밀착되는 과정에서 미세한 각질 입자들을 그대로 붙잡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 옆이나 미간처럼 각질이 생기기 쉬운 부위는 하얗게 들뜸 현상이 발생하여 아무리 공들여 한 메이크업도 지저분해 보이게 만듭니다.



주름 끼임 현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촉촉한 제형의 쿠션은 어느 정도 유연하게 움직이며 잔주름을 커버하지만, 매트한 제형은 피부에 고정된 후 표정을 지을 때마다 생기는 미세한 주름 사이에 그대로 끼어버립니다. 웃을 때마다 눈가와 팔자 주름에 하얀 선이 생기는 끔찍한 상황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 매트 쿠션 선택에 신중해야 합니다. 이는 완벽한 커버력을 원했던 본래의 목적과는 달리, 오히려 피부의 단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문제점 셋 걷잡을 수 없는 뭉침과 지저분한 무너짐

좋은 베이스 메이크업의 기본은 피부에 얼마나 얇고 고르게 ‘밀착’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건성 피부 위에서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는 피부와 하나가 되지 못하고 겉도는 현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피부 바탕이 건조하면 쿠션 내용물이 제대로 밀착되지 못하고, 이때 여러 번 덧바르게 되면 특정 부위에 파운데이션이 뭉치는 ‘뭉침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마치 가면을 쓴 것처럼 두껍고 부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만듭니다.



더 큰 문제는 시간이 지났을 때 나타나는 ‘무너짐’ 현상입니다. 유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예쁘게 사라지는 ‘다크닝’ 현상과는 다릅니다. 건성 피부 위의 매트 쿠션은 유분이 아닌 건조함 때문에 갈라지고 부서지듯 무너집니다. 얼룩덜룩하게 지워져 마치 지도처럼 보이는 피부는 수정 화장을 해도 쉽게 복구되지 않으며, 덧바를수록 상황은 악화될 뿐입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건성 피부 사용자들이 ‘쿠션 유목민’ 생활을 청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를 쓰고 싶다면

이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의 강력한 커버력과 세련된 피부 표현을 포기할 수 없는 건성 피부 ‘쿠션 유목민’들을 위한 몇 가지 꿀팁이 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 철저한 스킨케어는 기본: 메이크업 전, 수분감이 풍부한 토너와 앰플, 크림을 여러 겹 쌓아 올려 피부 속부터 탄탄한 보습 막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지듀 기미앰플과 같은 기능성 앰플을 시너지 아이템으로 함께 사용하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 도구와 양 조절의 중요성: 내장된 퍼프를 그대로 사용하기보다는, 물에 적신 스펀지나 메이크업 브러시를 사용해 최대한 얇게 펴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한 번에 많은 양을 올리기보다 소량씩 여러 번 레이어링하는 방식으로 양 조절을 하는 것이 들뜸 현상과 뭉침 현상을 막는 핵심입니다.
  • 다른 제품과 섞어 쓰기: 사용하고 있는 수분 베이스나 페이스 오일을 쿠션 퍼프에 소량 묻힌 뒤, 쿠션 내용물을 찍어 바르면 한층 촉촉한 발림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매트함은 조금 덜어내면서 커버력과 밀착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 파우더 처리는 최소화: 건성 피부는 굳이 파우더 처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분기가 올라오는 T존 부위에만 소량의 파우더를 가볍게 터치해 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제품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는 대웅제약의 기술력이 집약된 훌륭한 제품이지만, 모든 피부 타입에 완벽한 만능 쿠션은 아닐 수 있습니다. 지성, 복합성 피부에게는 최고의 여름 쿠션이 될 수 있지만, 건성 피부에게는 앞서 언급한 문제점들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그럼에도 사용을 원한다면 똑똑한 사용법을 통해 피부 고민을 해결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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