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SUV를 알아보고 있지만, 막상 마음에 드는 차를 고르면 발목을 잡는 것이 있죠. 바로 ‘연비’입니다. 넓은 공간과 편의성을 위해 연비를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 혹시 하고 계셨나요? “고속도로에서 14km/l 나온다는 푸조 5008, 진짜일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많은 패밀리카 오너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지만, 이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푸조 5008 연비 총정리
- 푸조 5008은 디젤(BlueHDi)과 가솔린(퓨어테크) 모델 모두 기대 이상의 연비를 제공하며, 특히 고속도로 주행 시 뛰어난 효율을 자랑합니다.
- 단순히 연비만 좋은 것이 아니라 7인승 SUV로서의 공간 활용성과 프랑스 감성의 디자인, 첨단 편의 사양까지 갖춘 매력적인 패밀리카입니다.
- 몇 가지 연비 운전 노하우만 익힌다면, 누구나 공인 연비를 훌쩍 뛰어넘는 실주행 연비를 경험하며 유지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연비 14km/l의 진실
푸조 5008의 공인 복합연비는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디젤 모델의 경우 14km/l를 상회하며 가솔린 모델 또한 12.1km/l(복합), 14.2km/l(고속도로) 수준의 준수한 연비를 보여줍니다. 특히 디젤 모델은 오너들 사이에서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주행 연비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 시 리터당 20km가 넘는 연비를 기록했다는 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효율적인 Blue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 덕분입니다. 따라서 ‘고속도로 연비 14km/l’는 충분히 가능한 수치이며, 운전 습관에 따라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비 운전 노하우 5가지
푸조 5008의 뛰어난 연비를 100% 활용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주유비를 눈에 띄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급가속·급제동은 이제 그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원칙입니다. 부드럽게 출발하고, 정차 시에는 미리 속도를 줄여 관성 주행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급가속과 급제동은 연료를 낭비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활용하기
고속도로나 정체 구간이 적은 도로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량이 스스로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하며 정속 주행을 해주기 때문에 불필요한 가감속을 줄여 연비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차선 유지 보조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주행 피로도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 체크는 필수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은 연비뿐만 아니라 안전과도 직결됩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 저항이 커져 연료 소모가 늘어납니다. 정기적으로 공기압을 점검하고,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짐 줄이기
차량의 무게는 연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트렁크나 차량 내부에 사용하지 않는 무거운 짐이 있다면 정리해서 공차중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워진 만큼 연비는 향상됩니다.
스포츠 모드는 잠시만 안녕
푸조 5008에는 스포츠 모드가 탑재되어 있어 때로는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는 엔진 회전수를 높게 사용하여 가속력을 높이는 만큼, 일반 주행 모드에 비해 연료 소모가 많아집니다. 연비를 생각한다면 평상시에는 일반 모드로 주행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푸조 5008, 단순한 연비 좋은 차 그 이상
푸조 5008의 매력은 단순히 높은 연비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프랑스 감성이 묻어나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아이콕핏(i-Cockpit)은 이 차의 가치를 더욱 높여줍니다.
패밀리카의 정석, 뛰어난 공간 활용성
7인승 SUV인 푸조 5008은 패밀리카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합니다. 특히 2열 독립 시트는 카시트 3개를 ISOFIX로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여유롭습니다. 이는 다자녀 혜택을 고려하는 가족에게 큰 장점입니다. 3열 시트를 접거나 탈거하면 광활한 트렁크 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캠핑이나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도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조수석까지 폴딩하면 최대 3.2m 길이의 짐도 실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합니다.
| 시트 구성 | 트렁크 용량 |
|---|---|
| 3열 사용 시 | 236.8L |
| 3열 폴딩 시 | 952L |
| 2, 3열 폴딩 및 3열 탈거 시 | 최대 2,150L |
운전자를 배려한 아이콕핏과 첨단 사양
푸조 5008의 실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컴팩트 스티어링 휠과 헤드업 디스플레이처럼 높은 위치에 자리한 디지털 계기판, 그리고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토글 스위치로 구성된 아이콕핏입니다. 이는 운전자가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GT 라인과 같은 상위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되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합니다. 다만, 국산 SUV에 비해 통풍시트 부재와 같은 일부 편의 사양의 아쉬움은 단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유지비와 경쟁 모델
푸조 5008은 수입 SUV이지만 디젤 모델의 경우 저렴한 자동차세와 높은 연비 덕분에 유지비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디젤 차량에 필수적인 DPF 관리나 요소수 보충, 주기적인 엔진오일 교환 등 기본적인 관리만 잘 해준다면 오랜 기간 문제없이 운행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 싼타페, 티구안 올스페이스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 대비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실연비, 그리고 실용적인 공간 구성은 푸조 5008만의 확실한 차별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