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프리 혈당 시험지, 유통기한의 중요성과 확인 방법 3단계



매일 꾸준히 혈당을 측정하며 건강 관리에 힘쓰고 계신가요? 그런데 혹시, 매번 확인하는 혈당 수치가 정말 정확한 값인지 의심해 본 적은 없으신가요? 열심히 관리한다고 했는데 혈당 수치가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다면, 아주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 원인은 바로 무심코 사용한 ‘유통기한 지난’ 코드프리 혈당 시험지일 수 있습니다.

코드프리 혈당 시험지 유통기한, 핵심만 콕 집어보기

  • 유통기한이 지난 혈당 시험지는 혈액과 반응하는 효소의 성능이 저하되어 혈당 측정값에 심각한 오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시험지 보관 용기와 포장 박스에 명시된 유통기한(EXP) 날짜를 사용 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제품을 개봉한 후에는 유통기한과 별개로 정해진 사용 기간 내에만 사용해야 하며,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해야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혈당 시험지 유통기한, 그냥 숫자가 아닙니다

혈당 수치는 당뇨 관리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코드프리 혈당 시험지를 포함한 대부분의 혈당 검사지는 스트립에 도포된 특정 효소가 혈액 속 포도당과 반응하여 전기 신호를 발생시키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이 신호를 혈당 측정기가 인식하여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죠. SD바이오센서와 같은 제조사들은 순금 전극을 사용하는 등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 모든 기술은 시험지의 효소가 최상의 상태일 때를 전제로 합니다.



하지만 이 효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성되거나 기능이 저하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시험지를 사용한다는 것은, 성능이 떨어진 효소로 혈당을 측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경우 실제 혈당 수치보다 높거나 낮게 측정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정확한 결과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는 고혈당 상태인데 기기가 저혈당으로 측정한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게 되고, 반대의 경우라면 불필요한 약물 복용이나 인슐린 주사로 위험한 저혈당 쇼크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통기한을 지키는 것은 정확한 자가혈당측정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약속입니다.



초보자도 쉬운 유통기한 확인 방법 3단계

코드프리 혈당 시험지의 유통기한 확인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부모님 선물을 위해 혈당계를 처음 알아보거나, 이제 막 혈당 관리를 시작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3단계로 정리했습니다.

첫 번째, 포장 박스와 시험지 통에서 EXP 글자 찾기

가장 먼저 할 일은 혈당 스트립이 담겨있는 통(용기)이나 포장 박스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보통 밑면이나 옆면에 ‘EXP’라는 글자와 함께 날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EXP’는 유효기간(Expiration Date)을 의미하는 국제적인 표기입니다.



두 번째, 날짜 읽는 방법 정확히 알기

날짜는 보통 ‘년/월/일’ 또는 ‘년/월’ 순서로 표기됩니다. 예를 들어 ‘2025/08/28’이라고 적혀 있다면 2025년 8월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간혹 월까지만 표기된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해당 월의 마지막 날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용 전 이 날짜가 지나지 않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세 번째, 개봉 후 사용 기간과 폐기 방법

유통기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개봉 후 사용 기간’입니다. 코드프리 혈당 시험지는 대부분 50매나 100매 단위로 포장되어 있는데, 용기 뚜껑을 여는 순간부터 시험지가 공기와 습기에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효소의 변성이 빨라질 수 있어, 제조사에서는 보통 개봉 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유통기한이 넉넉히 남아있더라도 개봉한 지 6개월이 지났다면 아깝더라도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용한 채혈침(란셋)은 의료 폐기물이므로 따로 모아 보건소나 약국에 비치된 수거함에 버려야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시험지는 일반 쓰레기로 폐기하면 됩니다.



유통기한만큼 중요한 보관법과 에러 코드 대처법

올바른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유통기한 확인 외에도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보관 방법과 예기치 않은 에러 메시지 발생 시 대처법입니다.

올바른 보관이 시험지 수명을 좌우합니다

혈당 시험지는 온도와 습도, 직사광선에 매우 민감합니다. 잘못된 환경에 보관하면 유통기한이 남았더라도 시험지가 변질되어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해집니다. 아래 표를 통해 올바른 보관 방법과 피해야 할 방법을 확인하고 꼭 실천하세요.

올바른 보관 방법 잘못된 보관 방법
서늘하고 건조한 서랍장이나 수납장 습기가 많은 욕실이나 주방 싱크대 근처
사용한 즉시 뚜껑을 꼭 닫아 원래 용기에 보관 뚜껑을 열어두거나 다른 통에 옮겨 담는 행위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 햇볕이 잘 드는 창가나 여름철 자동차 안

혈당 측정기 에러 메시지, 당황하지 마세요

때로는 혈당 측정기 화면에 알 수 없는 에러 코드가 나타나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는 기기 고장일 수도 있지만, 상당수는 시험지 문제 때문에 발생합니다. 코드프리 혈당계에서 자주 보이는 에러 코드와 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E-1: 이미 사용했거나 손상된 검사지를 삽입했을 때 나타나는 메시지입니다. 새 검사지로 교체하여 다시 측정해야 합니다.
  • E-2: 혈액량이 부족하거나(0.9μl 미만) 정해진 위치에 혈액을 묻히지 않았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E-5: 측정 시스템에 오류가 있을 때 표시되며,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된 시험지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만약 계속해서 에러 메시지가 나타난다면, 컨트롤 솔루션(품질 관리 용액)을 사용해 기기와 시험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SD바이오센서 고객지원실에 문의하여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코드프리 혈당 시험지, 현명하게 구매하고 관리하기

코드프리 혈당 시험지는 약국, 의료기기 판매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몰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50매, 100매 등 대용량으로 구매할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무조건 최저가나 대용량 제품을 고집하기보다는 본인의 사용 빈도를 고려하여 개봉 후 사용 기간 내에 모두 쓸 수 있는 양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정확한 혈당 관리는 단순히 측정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채혈 전 알콜스왑으로 손가락을 깨끗이 소독하고, 채혈기와 채혈침(란셋)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매일 측정한 혈당 수치는 혈당 수첩이나 건강 관리 앱에 꾸준히 기록하여 식단 관리,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모여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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