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꼬박꼬박 내야 하는 자동차세, 올해는 얼마나 나올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을지 고민 많으셨죠? 자동차세 고지서를 받아 들고 한숨 쉬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특히 차량 유지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요즘, 세금 한 푼이라도 줄이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의 시작입니다. “나는 해당 사항 없겠지”라고 미리 포기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놓치고 있던 자동차세 절약 꿀팁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내 차 세금, 핵심 절약 비법 3가지
- 자동차세 연납 제도를 활용해 미리 내고 세액 공제를 받으세요. 1월에 납부하면 가장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본인에게 해당하는 감면 혜택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세요. 다자녀 가구,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다양한 감면 제도가 있습니다.
- 카드사별 무이자 할부나 캐시백 이벤트를 이용하면 당장의 부담을 줄이면서 추가 혜택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자동차세, 도대체 어떻게 계산될까?
자동차세는 단순히 자동차 가격에 따라 부과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배기량(cc)’입니다. 여기에 차량의 용도(비영업용/영업용)와 차령(연식)이 추가로 고려되어 최종 세액이 결정됩니다. 비영업용 승용차를 기준으로 한 cc당 자동차세 세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cc당 세액 |
|---|---|
| 1,000cc 이하 | 80원 |
| 1,600cc 이하 | 140원 |
| 1,600cc 초과 | 200원 |
이렇게 계산된 자동차세액에 지방교육세 30%가 추가되어 우리가 최종적으로 납부할 금액이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 2,000cc 비영업용 신차의 경우, (2,000cc X 200원) + ((2,000cc X 200원) X 30%) = 520,000원의 연간 자동차세를 납부하게 됩니다.
가장 확실한 절세법, 자동차세 연납 제도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 두 번에 나누어 납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1년에 낼 세금을 미리 한꺼번에 납부하는 ‘자동차세 연납’ 제도를 활용하면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장 확실한 절세 방법으로 꼽힙니다. 연납 신청은 1월, 3월, 6월, 9월에 가능한데, 1월에 신청하고 납부할 경우 가장 높은 공제율을 적용받습니다.
연납 신청은 위택스(WeTax)나 이택스(서울시 STAX)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 위택스 앱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관할 시군구청 세무과에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한번 연납을 신청해두면 다음 해부터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할인된 금액의 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놓치면 아까운 자동차세 감면 혜택
다양한 자동차세 감면 혜택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해당하는 항목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차령 경감 (자동차세 연식 할인)
신차 등록 후 3년 차부터는 매년 5%씩 자동차세가 할인되며,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즉, 차량이 오래될수록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차령 경감’ 제도가 적용됩니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는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배기량이 없어 연간 13만 원의 정액 자동차세만 부과되어 세금 부담이 매우 적습니다.
그 외 다양한 감면 제도
- 다자녀 가구 감면: 18세 미만의 자녀 2명 이상을 양육하는 가구는 자동차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동차세 감면 혜택도 제공합니다.
-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감면: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본인 또는 그 가족과 공동 명의로 등록된 차량 1대에 대해 자동차세가 면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면 혜택은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인이 직접 증빙 서류를 갖춰 관할 지자체에 신청해야 합니다.
스마트한 자동차세 납부 방법
자동차세는 다양한 방법으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습니다.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현금입출금기(ATM)를 이용하거나, 위택스 및 스마트 위택스, 인터넷지로, 간편결제 앱 등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납부가 가능합니다. 특히 연납처럼 한 번에 큰 금액을 납부해야 할 때는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활용하면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카드사별로 무이자 할부 기간이나 캐시백 등 제공하는 혜택이 다르므로 꼼꼼히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세 체납, 무서운 불이익
만약 자동차세 납부기간을 놓치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붙는 등 불이익이 따릅니다. 체납이 계속되면 번호판 영치, 재산 압류 등의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기한 내에 납부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납부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분납 신청 등의 방법도 있으니 관련 기관에 문의하여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