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가키지마 다이빙, 만타가오리를 만나는 3가지 방법

이시가키지마의 에메랄드 빛 바다 속에서 거대한 만타가오리와 함께 헤엄치는 상상, 한 번쯤 해보셨나요? 하지만 막상 다이빙을 예약하려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자격증이 없어도 가능한지 막막하게 느껴지시죠? 수많은 여행자들이 아름다운 야에야마 제도의 바다를 꿈꾸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곤 합니다. 이 글 하나로 그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핵심만 콕! 이시가키지마 만타 다이빙 3줄 요약

  • 초보자도 걱정 없이 만타를 만날 수 있는 체험 다이빙 코스가 있습니다.
  • 자격증이 있다면 세계적인 명소 ‘만타 스크램블’에서 펀 다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다이빙이 부담스럽다면, 스노클링 투어를 통해 바다거북과 함께 만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이빙 자격증이 없어도 괜찮아, 체험 다이빙

다이빙 경험이 전혀 없거나 자격증이 없는 분이라도 이시가키지마의 환상적인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바로 ‘체험 다이빙’ 프로그램을 통해서인데요, 전문 강사가 안전을 책임지며 기초적인 교육부터 장비 사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여행이나 커플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대부분의 체험 다이빙은 수심이 얕고 안전한 산호초 지대에서 시작하여 물에 대한 적응을 돕습니다. 이후 해양 조건이 좋으면 만타가 자주 출몰하는 포인트로 이동하여 거대한 만타가오리를 눈앞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일부 다이빙 샵에서는 투어 중 촬영한 멋진 수중 사진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니,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만 10세 이상부터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 보세요.



체험 다이빙 선택 시 고려사항

고려사항 설명
포함 내역 장비 대여, 강습, 보험, 점심 식사, 사진 촬영 등 포함 여부를 확인합니다.
투어 시간 반나절 코스와 하루 종일 진행되는 코스가 있으며, 만타 포인트 방문 여부는 코스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언어 지원 안전과 직결되므로 한국어, 영어 등 소통이 원활한 강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격증 소지자를 위한 천국, 펀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소지한 다이버에게 이시가키지마는 그야말로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특히 ‘카비라 이시자키 만타 스크램블(川平石崎マンタスクランブル)’과 ‘만타 시티’는 전 세계 다이버들이 만타를 보기 위해 모여드는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입니다. 이곳은 만타들이 몸을 청소하기 위해 모이는 ‘클리닝 스테이션’으로, 높은 확률로 여러 마리의 만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펀 다이빙 투어는 보통 하루에 2~3회 다이빙을 진행하며, 만타 포인트 외에도 다채로운 산호초 군락이나 지형 포인트를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됩니다. 만타를 만날 확률이 높은 시기는 여름부터 가을까지이지만, 이시가키의 다이빙샵들은 다년간의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중 높은 조우 확률을 자랑합니다. 다이빙 마지막 날에는 비행기 탑승까지 최소 18시간의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여행 일정을 계획해야 합니다.



주요 만타 다이빙 포인트

  • 카비라 이시자키 만타 스크램블: 가장 유명하고 역사가 깊은 포인트로, 비교적 수심이 얕아 초보 다이버도 접근하기 좋습니다.
  • 만타 시티 포인트: 만타 스크램블 서쪽에 위치하며, 여러 마리의 만타가 동시에 호버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요나라 수도 & 파나리 빅 코너: 남부 지역에 위치한 포인트로, 조류가 있어 중급 이상의 다이버에게 적합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물에 대한 공포가 있다면, 스노클링 투어

얼굴을 물에 담그는 것이 두렵거나 다이빙이 부담스럽다면 스노클링이라는 좋은 대안이 있습니다. 이시가키지마의 많은 보트 투어는 다이버와 스노클러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타는 때때로 플랑크톤을 먹기 위해 수면 가까이 올라오기 때문에, 스노클링으로도 유유히 헤엄치는 만타의 모습을 충분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만타 포인트 스노클링 투어는 다이빙과 마찬가지로 카비라만 근처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타뿐만 아니라 귀여운 바다거북이나 형형색색의 열대어를 만날 확률도 높으며, ‘환상의 섬’이라 불리는 모래섬에 상륙하는 코스가 포함된 투어도 있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스노클링 장비는 대부분 투어 요금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수영복과 타월만 준비하면 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우정여행이나 3박 4일, 4박 5일의 짧은 자유여행 코스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만타 다이빙 전후, 이시가키지마 200% 즐기기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으로 에메랄드 빛 바다를 만끽했다면, 이제는 이시가키지마의 육지를 탐험할 차례입니다. 렌트카를 이용하면 섬 구석구석의 매력적인 명소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니, 한국에서 미리 국제운전면허증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히라쿠보자키의 탁 트인 풍경이나 타마토리자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미식입니다. 다이빙 후 허기진 배는 이시가키의 명물인 ‘이시가키규’나 담백한 ‘야에야마 소바’로 채워보세요. 저녁에는 이시가키항 근처 이자카야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유그레나몰이나 공설시장에 들러 시사 모양의 도자기나 류큐 유리 공예품 같은 기념품을 쇼핑하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숙소는 여행 스타일에 맞춰 오션뷰 리조트부터 가성비 좋은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시가키항 낙도 터미널에서는 다케토미지마나 이리오모테지마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야에야마 제도의 섬들로 떠나는 배를 탈 수 있어, 4박 5일 이상의 일정이라면 섬 호핑 투어를 계획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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