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사업이 필요한 진짜 이유 3가지

혹시 주변에 도움이 절실해 보이지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 망설였던 경험 있으신가요? 혹은 생각지도 못한 실직이나 질병으로 막막했던 순간,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몰라 외로웠던 적은 없으신가요? 현대 사회는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지만, 바로 그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서로를 돌아보는 연결고리가 필요합니다.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가 ‘좋은이웃들’ 사업을 펼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좋은이웃들 사업이 필요한 핵심 이유

  • 우리 주변의 보이지 않는 곳, 복지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찾아냅니다.
  • 공적 지원의 한계를 넘어선 신속하고 유연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합니다.
  • ‘나’와 ‘너’를 넘어 ‘우리’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공동체를 만듭니다.

드러나지 않은 위기가정, 그들을 발견하는 첫걸음

우리 사회에는 법적 기준이나 정보 부족으로 인해 꼭 필요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소외계층’이 존재합니다. 울산광역시의 여러 구군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 시스템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위기가정이 많습니다. ‘좋은이웃들’ 사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합니다.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좋은이웃들 봉사단’이 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고 신고하는 상시 발굴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합니다.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청장년 가정, 중증질환으로 의료비 부담이 큰 저소득 가정, 자녀와의 단절로 홀로 힘겹게 지내는 어르신 등 공적 지원체계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웃들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것이 바로 울산 사회복지협의회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민관협력으로 채우는 촘촘한 복지 네트워크

울산 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에 근거하여 민간 사회복지 영역의 협의와 조정을 담당하는 허브 기관입니다. 좋은이웃들 사업은 이러한 협의회의 역할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모델입니다. 위기가정이 발굴되면, 공적 지원이 가능한 경우는 행정복지센터로 신속히 연계하고, 공적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회가 가진 민간 자원 네트워크를 총동원합니다.



예를 들어, 당장 생계가 어려운 가정에는 푸드뱅크를 통해 기부식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경우에는 기업 사회공헌(CSR) 활동과 연계하여 집수리나 청소를 지원하는 식입니다. 이처럼 공공과 민간의 경계를 넘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실제 위기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구분 공적 지원 시스템 좋은이웃들 사업 (민관협력)
발굴 방식 빅데이터, 정기 조사 등 행정 중심 지역 주민, 봉사단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상시 발굴
지원 기준 법적 소득 및 재산 기준 충족 필요 위기 상황의 시급성, 복합성 등 고려한 유연한 기준 적용
지원 내용 현금, 정형화된 서비스 중심 생필품, 주거개선, 의료비, 멘토링 등 맞춤형 물적·정서적 자원 연계
강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신속하고 유연하며, 복합적인 문제 해결에 강점

시민 참여로 완성되는 울산형 복지 공동체

좋은이웃들 사업의 가장 큰 힘은 바로 시민 참여에서 나옵니다. 내가 가진 작은 관심과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울산 사회복지협의회는 시민들이 자원봉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VMS와 1365 자원봉사 포털을 연계하여 자원봉사 인증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지역사회봉사단이나 1004봉사단과 같은 활동을 통해 재능나눔에 참여할 수도 있고, 기업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사회공헌정보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좋은이웃들 사업은 단순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을 넘어, 시민 모두가 우리 지역의 복지 주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후원, 기부, 자원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참여는 나눔문화를 지역사회 전체로 퍼뜨리고, 결국에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만드는 밑거름이 됩니다. 울산 사회복지협의회는 이러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조직하고 지원하며, 울산형 복지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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