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베안 장지갑, 금장 vs 은장? 평생 쓸 조합 고르는 팁 2가지

큰맘 먹고 평생 쓸 명품 지갑을 장만하기로 결심, 오랜 고민 끝에 ‘에르메스 베안 장지갑’으로 마음을 정하셨나요? 그런데 마지막 관문이 남았습니다. 바로 영롱하게 빛나는 H 버클의 색상을 고르는 일이죠. 클래식하고 따뜻한 느낌의 금장과 시크하고 모던한 매력의 은장(팔라듐 하드웨어). 사소한 차이 같지만, 막상 고르려고 하면 밤새 고민하게 만드는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매일같이 꺼내 볼 지갑인데, 볼 때마다 ‘아, 다른 색으로 할 걸’ 후회할 수는 없잖아요. 당신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평생 쓸 조합 고르는 팁 2가지를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후회 없는 에르메스 베안 장지갑 선택을 위한 핵심 팁

  • 개인의 스타일과 주로 착용하는 주얼리 색상을 파악하여 하드웨어 색상을 선택하세요.
  • 가죽 색상과 하드웨어의 조화, 그리고 미래의 리셀가를 고려하여 가장 인기 있는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디자인뿐만 아니라 베안 클래식과 수플레 모델의 차이점, 가죽 종류별 내구성 등 실용적인 측면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금장 vs 은장, 끝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

에르메스 베안 장지갑의 상징인 H 로고 버클은 크게 두 가지 색상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따뜻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금장(Gold-Plated Hardware)이고, 다른 하나는 차가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은장(Palladium-Plated Hardware)입니다. 이 두 가지 선택지 앞에서 많은 분들이 깊은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마치 짜장면과 짬뽕처럼, 어느 하나를 쉽게 고르기 어려운 문제와도 같죠. 이 작은 디테일 하나가 지갑 전체의 인상을 좌우하고, 나아가 소유자의 스타일까지 대변하기 때문입니다.



팁 하나 당신의 스타일이 정답을 알고 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당신의 ‘퍼스널 스타일’입니다. 평소 즐겨 입는 옷의 색상 톤과 자주 착용하는 액세서리를 떠올려보세요. 만약 골드 주얼리를 주로 착용하고, 웜톤 계열의 의상을 선호한다면 금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실버나 플래티넘 주얼리를 즐겨 하고, 모던한 오피스룩이나 시크한 데일리룩을 선호한다면 은장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에르메스 여자 지갑뿐만 아니라 남자 지갑을 선택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팁입니다. 당신의 스타일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첫 번째 비결입니다.



팁 둘 가죽 색상과의 궁합 그리고 미래 가치

두 번째 팁은 가죽 색상과 하드웨어의 ‘조화’ 그리고 ‘미래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것입니다. 에르메스는 다양한 색상과 가죽을 선보이는데, 특정 가죽 색상과 하드웨어의 조합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인기 조합은 중고 시장에서도 높은 리셀가를 형성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인기 조합 특징 및 설명
에토프 (Etoupe) + 금장 따뜻한 그레이 브라운 색상인 에토프와 금장의 조합은 우아함과 클래식함의 정석으로 불립니다.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 가장 인기가 많고, 중고 가격 방어가 뛰어납니다.
블랙 (Noir) + 금장/은장 가장 기본이 되는 블랙 색상은 금장과 만나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은장과 만나면 시크하고 도회적인 느낌을 줍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입니다.
골드 (Gold) + 금장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브라운 색상인 골드와 금장의 조합은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매력을 발산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러움이 더해지는 조합입니다.
크레 (Craie) + 은장 깨끗하고 부드러운 오프화이트 색상의 크레와 은장의 조합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화사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기 좋습니다.

이 외에도 로즈 아잘레, 블루 사파이어 등 다채로운 색상이 있으며, 각 색상과 하드웨어의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명품 플랫폼인 KREAM이나 발란, 중고 명품 거래가 활발한 구구스나 필웨이 등의 시세를 참고하면 어떤 조합이 꾸준히 사랑받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드웨어 너머의 디테일, 가죽과 실용성

금장과 은장 선택을 마쳤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에르메스 베안 장지갑을 평생의 파트너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가죽의 종류와 실용적인 측면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가죽의 종류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에르메스는 다양한 종류의 가죽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가죽에 따라 지갑의 내구성과 질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가죽과 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앱송 (Epsom): 가공을 통해 무늬를 찍어낸 가죽으로, 가볍고 스크래치에 강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됩니다. 지갑의 형태를 잘 유지해주어 실용성이 뛰어납니다.
  • 쉐브르 (Chèvre): 염소 가죽으로, 가볍고 내구성이 좋으며 자연스러운 광택이 특징입니다. 앱송보다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토고 (Togo): 버킨백, 켈리백에 주로 사용되는 송아지 가죽으로, 부드럽고 유연하며 스크래치에도 강한 편입니다.
  • 복스 카프 스킨 (Box Calf): 매끄럽고 광택이 도는 클래식한 송아지 가죽이지만, 스크래치와 물에 약해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데일리로 편하게 사용할 지갑을 찾는다면 내구성이 좋은 앱송이나 토고 가죽을, 조금 더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쉐브르나 복스 카프 스킨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가죽 관리를 위해서는 전용 가죽 클리너를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안 클래식 vs 베안 수플레, 수납공간 전격 비교

에르메스 베안 장지갑은 크게 두 가지 디자인으로 나뉩니다. ‘베안 클래식’과 옆면에 주름(Gusset)이 있는 ‘베안 수플레’입니다. 베안 클래식은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지만, 수납공간이 다소 타이트할 수 있습니다. 반면, 베안 수플레는 옆면 주름 덕분에 지폐나 영수증을 조금 더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습니다. 카드 슬롯, 동전 지갑, 지폐 수납 공간 등 본인의 수납 습관을 고려하여 더 적합한 모델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는 다른 에르메스 지갑 종류인 켈리 지갑, 도곤 지갑, 콘스탄스 지갑 등을 비교할 때도 마찬가지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구매부터 관리까지, 알아두면 좋은 추가 정보

꿈에 그리던 지갑을 선택했다면, 이제 현명하게 구매하고 소중하게 관리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에르메스 제품은 백화점이나 매장에서 구매하기 위해 웨이팅이나 오픈런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매장 가격만큼이나 리셀가나 중고 가격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중고 명품 거래나 개인간 거래를 이용할 경우, 제품의 상태와 함께 각인, 인보이스, 더스트백, 박스 등 구성품을 꼼꼼히 확인하여 정품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간혹 TC코드나 시리얼 넘버를 찾는 경우가 있지만, 에르메스는 다른 브랜드와는 다른 고유의 각인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재물운을 불러온다는 돈 들어오는 지갑 풍수 등의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으니 참고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내 선물이나 여자친구 선물, 혹은 30대, 40대 여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로도 에르메스 베안 장지갑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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