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도미넌스(도미너스), 지금 주목해야 할 단 하나의 지표

수많은 알트코인에 투자했는데 왜 내 포트폴리오만 파란불인가요? 분명 상승장, 소위 말하는 불장이라는데 정작 내가 가진 코인은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손실 중이신가요?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것을 믿고 투자를 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이게 바로 얼마 전까지의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딱 하나, 시장의 큰 그림을 보는 눈을 뜨게 되면서 투자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 핵심에 바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핵심만 콕 집어보기

  •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율, 즉 시장 점유율을 의미합니다.
  • 도미넌스가 상승하면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몰리고 있음을, 하락하면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며 ‘알트시즌’이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따라서 비트코인 도미넌스 차트 분석은 언제 비트코인 투자를 늘리고, 언제 알트코인으로 수익을 극대화할지 결정하는 중요한 투자 전략의 나침반이 됩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대체 무엇일까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암호화폐 시장이라는 거대한 파이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조각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전체 암호화폐의 시가총액 중에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몇 퍼센트(%)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전체 시장 규모가 100조 원인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50조 원이라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0%가 됩니다. 이 숫자가 왜 중요할까요? 바로 시장의 ‘자금 흐름’과 ‘투자 심리’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마치 주식 시장에서 대장주가 전체 시장 분위기를 이끄는 것처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나머지 알트코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도미넌스는 그 영향력의 정도를 수치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상승의 의미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상승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 시장 전체가 불안한 하락장일 때입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옮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공포 탐욕 지수가 ‘극심한 공포’를 가리킬 때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둘째, 새로운 상승장이 시작될 때입니다. 보통 거시 경제 상황이 개선되거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같은 대형 호재가 발생하면 기관 투자자나 고래라 불리는 큰 손들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먼저 유입됩니다. 이들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알트코인보다는 시장의 기축통화 격인 비트코인을 먼저 매수하기 때문에 도미넌스가 상승하며 시장 전체의 상승을 견인합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의 의미 ‘알트시즌’의 서막

투자자들이 가장 기다리는 순간은 바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할 때입니다. 이는 비트코인에 쏠렸던 자금이 이제 서서히 알트코인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비트코인이 충분히 상승한 후 횡보하거나 약간의 조정을 보일 때,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서 얻은 수익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알트코인으로 재투자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자금의 흐름은 마치 댐의 물이 작은 수로들로 퍼져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더리움, 리플, 에이다, 솔라나 같은 시가총액이 큰 ‘메이저 알트코인’으로 유동성이 흘러들어 가고, 시장의 열기가 과열되면 소위 ‘잡코인’이나 ‘김치코인’까지 급등하는 본격적인 ‘알트시즌’이 펼쳐집니다. 이 시기는 잘만 활용하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실전! 도미넌스 분석과 투자 전략

개념을 이해했다면 이제 실전에서 활용할 차례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차트 분석 도구인 ‘트레이딩뷰’에서 ‘BTC.D’를 검색하면 비트코인 도미넌스 차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차트를 다른 보조 지표와 함께 분석하면 훨씬 정교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을 활용한 추세 예측

단순히 오르고 내리는 것만 보는 것을 넘어, 기술적 분석 도구를 활용하면 추세의 변곡점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동평균선: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는 상승 추세의 시작으로, 반대의 ‘데드 크로스’는 하락 추세의 시작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 RSI (상대강도지수): RSI가 70 이상인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면 도미넌스가 곧 하락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30 이하인 과매도 구간에서는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 있습니다.
  • 지지선과 저항선: 차트에서 과거에 여러 번 지지를 받았던 구간(지지선)이나 저항을 받았던 구간(저항선)은 미래에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구간들을 기준으로 매수, 매도 타이밍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표와 함께 보면 효과 두 배

비트코인 도미넌스만 보는 것보다 다른 시장 지표들과 함께 보면 시장을 훨씬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점유율을 나타내는 테더 도미넌스(USDT.D)는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할 중요한 지표입니다.



연관 지표 관계 및 해석
테더 도미넌스 (USDT.D) 비트코인 도미넌스와 역상관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USDT.D의 상승은 투자자들이 코인을 매도하고 현금(스테이블코인) 보유를 늘리고 있다는 의미로, 시장의 자금 유출 신호입니다. 반대로 USDT.D가 하락하면 그 자금이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 (ETH.D) 알트코인 시장의 바로미터입니다. ETH.D가 BTC.D와 함께 동반 하락하면 시장 전체가 약세일 가능성이 높지만, BTC.D는 하락하는데 ETH.D가 상승한다면 이는 본격적인 알트시즌의 강력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공포 탐욕 지수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를 나타냅니다. 시장이 극도의 탐욕 상태일 때 BTC.D가 하락한다면 알트코인의 과열 및 펌핑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반대로 극도의 공포 상태에서 BTC.D가 상승한다면 이는 건전한 자금의 피난처 이동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도미넌스에 맞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

결국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공부하는 이유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불리기 위함입니다. 도미넌스 흐름에 맞춰 자산 배분 전략을 세우고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TC.D 상승기에는 알트코인, 특히 변동성이 심한 잡코인의 비중을 줄이고 비트코인 현물 비중을 늘리는 것이 안정적인 전략입니다. 위험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하락장에서는 섣부른 저점 매수보다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BTC.D 하락기에는 비트코인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이더리움과 같은 유망한 메이저 알트코인으로 옮겨 담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시장의 열기를 확인하며 소액으로 단기적인 펌핑을 노리는 매매를 병행하여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승의 고점에서 익절하고 하락의 저점에서 매수하는 타이밍을 잡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반감기, 금리나 인플레이션 같은 거시 경제 지표, 그리고 비트코인 현물 ETF와 같은 제도권 자금 유입 등 수많은 변수에 의해 움직입니다. 이 모든 변수들이 종합적으로 반영되어 나타나는 결과 중 하나가 바로 비트코인 도미넌스입니다. 복잡한 시장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등대, 비트코인 도미넌스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분석이 여러분을 성공적인 투자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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